본문 바로가기
정보나눔

변화하는 시대를 담은 2000년대와 2010년대 유행어 이야기

by 찰리730 2025. 1. 8.
반응형

유행어



2000년대와 2010년대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TV 예능, 게임 문화, SNS 등 다양한 매체가 활성화되면서 수많은 유행어가 등장했다. 유행어는 특정 계층이나 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빠르게 전파되어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다. 때로는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하며, 일부는 국어사전에 등재될 만큼 오랫동안 사용되기도 한다.

2000년대에는 PC방 문화와 온라인 게임의 급속한 보급으로, "간지 난다" 나 “”, “안습” 같은 인터넷 슬랭이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쓰였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이 확산되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졌고, 유머 게시판이나 게임 채팅창에서 재미있는 단어나 표현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신조어가 자주 언급되면서, 이를 따라 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만 “짱”이나 “간지”는 일본어 표현에서 유래했다는 지적이 있어, 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SNS의 폭발적 성장으로, 짧지만 강렬한 유행어가 속속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꿀잼”과 “노잼”, “갑분싸” 같은 말들이 있다. 이 말들은 주로 온라인에서 재미 여부나 분위기가 급변할 때 반응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또한 “헬조선”이라는 단어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 현실과 부정적 인식을 반영해 큰 이슈가 되었다. 이러한 단어가 빠르게 확산되는 배경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파급력이 있었다. 특히 “헬조선”은 해외 언론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주목받았고, 젊은 층의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적 불만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유행어가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일부 표현은 실제 국어사전에 등재된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꿀잼”이 2021년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한편 지나치게 비속하거나 선정적인 표현은 국어사전 등재까지 가지 못하지만, 여론이나 미디어의 관심 속에서 오랫동안 쓰이며 사람들의 어휘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예능 프로그램 MC나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등이 유행어를 사용하면 파급력이 커지고, 유튜브나 커뮤니티 영상 클립을 통해 더욱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이처럼 유행어는 특정 시대를 반영하는 창이고, 우리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문제적 측면도 지닌다. 사회현실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말들은 공감을 얻기 쉽지만, 차별·혐오를 야기하거나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차용하는 경향은 비판받기도 한다. 결국 유행어가 국어사전에 오를 만큼 꾸준히 사용되려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긍정적 이미지를 주어야 한다.

아래 태그를 확인하면, 여러 유행어 사례와 관련 정보를 더욱 폭넓게 찾아볼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