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등급 완벽 정리: 1성부터 5성을 넘어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등급은 단순히 숙박 시설의 ‘편안함’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각 국가별, 평가 기관별로 세부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등급이 올라갈수록 제공되는 서비스나 시설이 더 고급화되고, 편의 시설이나 직원의 전문성이 높아진다. 그럼 1성급부터 5성급, 그리고 그 이상의 ‘특급’ 호텔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1성급 호텔은 매우 기본적인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 대개 침대와 욕실 등 최소한의 편의 시설만 갖추고 있다.

2성급 호텔은 1성급에 비해 조금 더 넓은 객실과 기본적인 부대시설(예: 간단한 조식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3성급 호텔은 중간급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이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다.

4성급 호텔은 고급 호텔로 분류된다. 더 넓은 객실, 전문화된 레스토랑, 컨시어지 서비스, 미팅룸 등 편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된다.

5성급 호텔은 최상급 럭셔리 호텔이다. 24시간 룸서비스, 스파, 다양한 레스토랑, 최고 수준의 컨시어지 및 도어맨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의 교육 수준도 매우 높아, 개인화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5성급 이상의 호텔도 있을까?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알 아랍 호텔

공식적으로는 5성급이 최고 등급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호텔에서는 스스로를 ‘7성급’ 혹은 그 이상의 등급으로 마케팅하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알 아랍(Burj Al Arab)’은 내부 시설의 화려함과 세심한 서비스로 인해 일명 ‘7성급’ 호텔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 호칭이며, 실제 공인 등급 시스템에서 5성급보다 높은 등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5성급과 이렇게 ‘7성급’이라 불리는 호텔의 차이는 무엇일까?
크게 보면 5성급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도 그 이상의 특별한 서비스나 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개인 전용 스파 풀, 로비가 아닌 객실 내에서 진행되는 프라이빗 체크인, 전담 버틀러 서비스 등 5성급 호텔 중에서도 더욱 극도로 사치스럽고 희소성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어느 정도는 마케팅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표로 보기에는 어렵다.

아부다비의 에미레이트 팰리스(출처: 아고다)

5성급 이상의 호화로움을 찾고 싶다면 두바이의 ‘부르즈 알 아랍’, 아부다비의 ‘에미레이트 팰리스(Emirates Palace)’ 등 일명 ‘7성급’이라 불리는 호텔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공식적인 별 등급 표기는 5성급이 최대라는 점을 기억해두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