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한성백제박물관 탐방기: 역사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하루

오늘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잠실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체험학습의 주제로 선택한 이곳은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어떤 곳일까?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백제 한성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백제의 유물과 역사적 자료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죠. 세련된 건축미를 자랑하는 건물 외관은 물론, 주변의 아름다운 공원 경관까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는 길 꿀팁!

잠실역에서 박물관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루트에 따라 방이동 먹자골목을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는 인도가 불분명하고 길이 좁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1회용 지하철 표는 현금만 사용 가능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 전, 카페에서 여유 한 잔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티 한 잔으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니, 밖이나 카페에서 미리 다 마시고 입장하시는 게 좋아요.

역사 속으로의 첫걸음, 거대한 풍납토성 성벽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단면은 실제 발굴된 토성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와 보존 처리한 것으로, 단순한 복제품이 아닙니다. 설명 영상을 통해 어떻게 이 거대한 단면을 운송하고 보존했는지 알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운 전시관 탐험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왼쪽부터 순서대로 전시를 관람하면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부터 백제의 역사까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과 체험 요소가 있어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은 유물들

뼈로 만들어진 갑옷은 약간 섬뜩하면서도 그 시대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백제를 대표하는 금 장식품들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섬세함과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던 칠지도도 전시되어 있었고, 칠지도의 글자 해석을 통해 그 제작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백제의 상징, 금동대향로

백제를 상징하는 유물인 금동대향로의 복제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원본은 부여박물관에 있지만, 복제품 역시 그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실에서의 알찬 하루

잠실에는 롯데월드, 롯데타워 등 놀거리가 많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족 호캉스로도 매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맛집 팁!

박물관 근처에는 국내 3대 순대국집 중 하나인 청와옥이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대기가 길 수 있으니, 테이블링 앱으로 미리 대기를 걸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청와옥의 대기 팁과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한성백제박물관 탐방기, 어떠셨나요?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체험학습 장소와 꿀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