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워크샵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직원들이 함께 즐기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계신다면, "터프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단순한 실뜨기를 넘어, 터프팅은 기계적 작업과 창의적 디자인이 결합된 경험으로, 남녀 모두 몰입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터프팅이란?
터프팅은 직조 작업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손작업 대신 '터프팅 건'이라는 기계를 사용해 러그나 벽걸이 같은 직물 작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터프팅 건을 사용하면 마치 목공 기계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남성분들도 무척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어, 누구나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수 있는 활동입니다.
터프팅 워크샵 체험기
터프팅 작업의 첫 단계는 실을 터프팅 건에 잘 끼워 백킹 클로스라는 천에 털실을 쏘는 것입니다. 초보자용 터프팅 건은 약 1.5k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지만, 중급자용은 3kg 정도로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급자용 건은 초보자용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어, 이미 작업된 부분을 다시 덧칠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터프팅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건을 잡는 오른손으로 방향을 조절하고, 왼손으로는 천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반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왼손으로 천을 잘 눌러주어야 직선 작업이 가능하고, 원하는 형태로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반동을 제어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룹앤컷 스튜디오'였는데, 처음에는 입구를 찾느라 헤맸습니다. 사진을 보고 잘 찾으시길 바래요 ㅎㅎ;
친절한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해 주셨고, 고급반에서 작업된 멋진 작품들을 보며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터프팅의 즐거움과 성취감
저는 아들이 좋아하는 빨간양말야코 캐릭터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충 완성하려 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공을 들이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아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이 나와서 너무 기뻤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털실을 고르는 것도 즐거운 과정이었고, 중간에 실 색을 바꾸거나 추가로 선택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업 후 결과물은 3~4주의 후처리 과정을 거쳐 택배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 기다림도 또 다른 설렘이 될 것 같습니다.
왜 터프팅이 워크샵에 적합할까요?
터프팅은 단순한 손작업이 아니라 터프팅 건이라는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남녀 모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기계적인 작업과 창의적인 디자인이 결합되어 있어, 팀원들이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고 도움을 주며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또한, 워크샵 후 실제로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남길 수 있어, 그 성취감도 상당합니다.
회사의 단체 행사나 워크샵으로 터프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한 번 체험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직원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고, 함께 하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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