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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수영 입문자를 위한 영법 완벽 가이드 –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중 가장 쉬운 방법은?

by 찰리730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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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전신 운동 중에서도 유산소 운동 효과가 뛰어나고 관절에 무리가 적은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영법부터 배워야 할지 고민이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네 가지 주요 영법(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중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영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가 한 가지 영법만 배운다면 어떤 것을 추천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1. 자유형: 속도와 효율성을 자랑하지만 호흡이 관건

자유형

자유형은 많은 사람이 ‘가장 빠른 영법’으로 알고 있는 영법이다. 양팔을 교대로 뻗으며 추진력을 얻고, 몸을 회전시키면서 옆으로 고개를 돌려 호흡을 한다. 자유형은 속도가 빠르고, 전신 근육을 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호흡이 가장 큰 난관이 될 수 있다. 물속에서 팔동작과 다리 동작을 익히는 동시에 옆으로 고개를 돌려 짧은 순간에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물속에 들어가서 내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호흡 리듬을 잡지 못하면 물을 먹거나 균형이 흐트러지기 쉽다. 결국 자유형이 구조적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호흡과 몸의 회전, 수평 유지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초보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다소 높게 느껴진다.


 

2. 배영: 물 위에 누워서 하는 편안함, 그러나 방향 감각이 중요

배영

배영은 물 위에 등을 대고 누워서 하는 영법이다. 호흡에 있어 상대적으로 편한 장점이 있다. 물 위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호흡할 때 물속에 얼굴을 넣지 않아도 된다. 또한 허리와 목을 뒤로 젖히고 떠 있기만 해도 일정 부분 부력을 쉽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뒤를 보며 수영하기 때문에 진행 방향을 직접 볼 수 없어서 초보자에게는 다른 사람이나 레인을 자주 살피기 어렵고, 곁눈질이나 감으로 방향을 맞춰야 한다. 방향을 잡는 훈련이 돼 있지 않으면 앞으로 똑바로 나아가기 어려워서 초보자에게는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호흡으로 인한 어려움이 적고 상체를 편하게 띄울 수 있으므로 ‘편안한 느낌’으로 접근하기에는 적합한 영법 중 하나이다.


 

3. 평영: 느리지만 안정적인 영법, 초보자에게 사랑받는 이유

평영

평영은 많은 수영 강습에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영법이다. 두 팔을 앞으로 모았다가 옆으로 크게 벌려 물을 젓고, 다리 또한 개구리 발차기와 유사하게 모았다가 뻗으면서 추진력을 얻는다. 자유형이나 배영처럼 몸의 회전을 크게 하지 않으며, 얼굴을 물 위로 들어올리며 숨 쉬는 타이밍을 비교적 여유롭게 가질 수 있다.

특히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라면 물속에서 자세를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평영은 상체를 올릴 때마다 고개를 물 밖으로 쉽게 뺄 수 있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평형 역시 처음에는 팔과 다리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리듬이 익숙해지면 쉽게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고,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물속에서 차분히 헤엄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접영: 고난도의 웨이브 동작, 파워풀한 전신 운동

접영

접영은 가장 어려운 영법으로 알려져 있다. 팔을 동시에 앞으로 뻗어 물을 잡아당기고, 하체를 파도처럼 움직이는 돌핀킥(Dolphin Kick)으로 추진력을 얻는다. 몸 전체를 물결치듯 사용해야 하며, 팔과 다리의 동작뿐만 아니라 머리를 들고 숨 쉬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도 까다롭다.

접영은 일단 몸의 웨이브 동작과 팔 동작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 물속에서 날아오르는 듯한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가 처음부터 접영을 시도하기에는 체력 소모가 매우 크고, 물속에서 호흡 타이밍을 찾기 어려워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다. 따라서 접영은 어느 정도 수영에 익숙해지고 근력이 뒷받침될 때 도전하는 편이 좋다.


 

5. 초보자가 딱 한 가지 영법만 배운다면?

초보자가 한 영법만 배워도 안전하게 물에 떠 있고, 일정 거리를 헤엄칠 수 있다면 자신감을 얻기 쉽다. 그렇다면 어떤 영법을 추천할 수 있을까?

평소 물 공포증이 있거나 호흡 리듬이 서툰 전혀 초보라면 평형을 우선 권장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호흡의 편의성: 얼굴을 물 밖으로 쉽게 뺄 수 있어서 심리적 부담이 적다.
  2. 안정적인 자세: 양팔과 양다리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자세가 흔들릴 확률이 비교적 적다.
  3. 속도보다는 익숙함: 익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꾸준히 헤엄칠 수 있고, 물에 대한 공포감 극복에 도움이 된다.

물론 자유형을 배우고 싶다는 목표가 분명하다면 자유형부터 시작해도 좋다. 하지만 호흡이 가장 큰 관건임을 기억하고, 강습이나 개인 훈련을 통해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어떤 영법이든 꾸준히 연습하면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여러 영법을 섞어서 즐길 수 있게 된다.


6. 영법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팁

  1. 개인의 체력과 목표 확인
    수영으로 체중 감량이나 체력 증진이 주목적이라면, 비교적 유산소 효율이 뛰어난 자유형이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물 공포심을 떨쳐내고 물에서 편하게 움직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면 평형이 편안하게 배우기 쉽다.
  2. 수업 환경과 지도자 찾기
    초보자는 강습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는 편이 안전하고 빠르다. 각 영법별 올바른 자세, 호흡법, 안전수칙 등을 전문가에게 배우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3. 심리적 안정감 우선
    아무리 좋은 영법이라도 두려움이 크다면 배우기 어렵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극복하고, 보조 기구(킥판 등)를 활용해 천천히 몸에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 좋다.
  4. 꾸준한 연습과 인내심
    처음부터 모든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팔과 다리가 따로 놀거나 호흡 타이밍이 어긋나서 물을 많이 먹기도 한다.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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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리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은 각각 매력이 다르고, 배우는 난이도 또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평형을 가장 배우기 쉬운 영법으로 꼽는 경우가 많다. 호흡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초보자도 물속에서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기 쉬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영을 전혀 해본 적 없는 완전 초보라면 평형으로 시작해 물과 친해진 후, 자유형이나 배영, 나아가 접영까지 차근차근 도전해보길 권장한다.
수영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준다. 어떤 영법이든 꾸준히 연습하면 어느 순간 물속에서 자유를 느끼는 기분 좋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상으로 네 가지 주요 영법의 특징과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한 영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물속에서 움직이는 데 익숙해지고 나면 수영이 주는 즐거움과 건강상의 이점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물과 친해지는 과정을 즐기며 꾸준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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