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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은 달걀흰자와 설탕을 부드럽게 거품 낸 뒤 오븐 등에서 말려낸 디저트이다. 달걀흰자 특유의 풍성한 거품과 설탕의 단맛이 만나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선사한다. 레몬즙이나 식초, 크림 오브 타르타(Cream of Tartar) 같은 산성 재료를 넣으면 거품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머랭을 만들 때는 달걀흰자를 깨끗한 볼에 담고, 바닥에 물기나 기름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먼저 달걀흰자를 중속 혹은 고속으로 휘핑해 어느 정도 거품을 낸 뒤, 설탕을 나누어 넣으면서 계속 휘핑한다. 윤기가 흐르고 단단하게 뿔이 설 정도가 되면 적당한 크기로 짜서 낮은 온도의 오븐에서 천천히 말린다. 오븐 온도는 90도~100도 안팎으로 맞춰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머랭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17세기경 스위스의 메이링겐(Meiringen) 마을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이탈리아 출신의 제과사 가스파리니(Gasparini)가 메이링겐 지역에서 머랭을 발전시켰다는 전승이 전해진다. 이후 프랑스 등 유럽 각국으로 퍼져 ‘머랭(Meringue)’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머랭은 다양한 디저트에 쓰인다. 바삭하게 구운 머랭 쿠키는 기본이 되며, 레몬 머랭 파이처럼 파이 토핑으로도 쓰인다. 케이크 위에 토치로 살짝 그을린 머랭을 올려 장식하기도 한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곁들이거나, 생크림과 섞어 무스를 만들 때도 활용된다. 가볍고 달콤한 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디저트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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