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나눔

지우개의 발견과 발전, 흥미로운 여정

by 찰리730 2025. 1. 6.
반응형



지우개



지우개는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필수 문구용품이다. 지우개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누구에 의해 발명되어 어떻게 변화를 거쳐왔을까. 이 글에서는 지우개의 기원과 발명, 재료의 변화와 현대적 개량에 대해 살펴본다.

지우개의 역사는 18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770년경 영국의 과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는 고무가 연필 자국을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후 영국인 엔지니어 에드워드 네언(Edward Nairne)이 이 기능에 주목해 최초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고무 지우개를 만들었다. 이 발명 이전에는 빵 부스러기를 사용해 연필 자국을 지우는 방법이 널리 쓰였다.

지우개의 주요 재료는 원래 천연고무였다. 천연고무는 열과 습기에 민감했지만, 1839년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가 '가황(Vulcanization)'이라는 공정을 발명하면서 고무의 탄성과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지우개는 더 이상 쉽게 변형되거나 끈적해지지 않고,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천연고무 외에도 합성고무, 엘라스토머, 플라스틱 수지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더불어 안료나 연마재 등 부가 재료를 조절해 글씨를 깔끔하게 지우면서도 종이를 덜 손상시키도록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울 때 가루가 잘 뭉쳐 떨어지도록 설계된 ‘더스트프리(Dust-free)’ 지우개가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지우개는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소재로 계속 발전할 것이다. 오래전 빵 부스러기에서 출발해 현대의 과학기술과 만나 진화해 온 지우개는, 단순하지만 필수적인 도구로서 우리의 기록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