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백요리사 인기가 높습니다. 그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파인다이닝을 찾는데요. 저는 처음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라미띠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위치한 라미띠에는 이 지역의 다른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들과 함께 고급 미식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빛나는 이곳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라미띠에의 첫인상
라미띠에에 들어서자마자 세련된 인테리어와 정성스럽게 꾸며진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첫 발걸음부터 특별한 저녁을 예감하게 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친절한 직원들이 메뉴를 안내해주었고, 오늘의 코스 요리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회사 워크샵이다보니 대충 입고 왔었습니다. 좀 더 잘 차려입고 올걸 약간 후회했습니다.
코스 요리 소개
라미띠에의 코스 메뉴는 다채롭고 창의적인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각 요리마다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함께 제공되어, 음식과 와인의 조화로운 만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뮤즈 부쉬
첫 번째로 나온 아뮤즈 부쉬는 땅콩 호박과 사과, 성게알, 참치가 어우러진 감칠맛 가득한 한입 거리였습니다.
상큼한 샴페인이 음식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문어 샐러드
다음으로 나온 문어 샐러드는 신선한 문어와 함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 어우러졌습니다.
문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와인의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바닷가재 롤과 라구소스 전복과 우엉
바닷가재 롤과 라구소스 전복과 우엉은 신선한 바닷가재와 전복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으며, 우엉의 식감이 요리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참고로 갑각류를 못드시는 분은 다른 메뉴로 대체해주니까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
브란지노와 뵈흐블랑 소스
브란지노와 뵈흐블랑 소스는 신선한 브란지노와 부드러운 소스가 입안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푸아그라 테린
푸아그라 테린은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었으며, 소스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쉬폰케이크인지 헷갈릴 정도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었으며, 소스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양갈비 ∙ 최상급 한우 안심
메인 요리로는 기본 양갈비와 추가금을 내고 주문한 최상급 한우 안심이 있었습니다.
한우 안심은 기대 이상으로 부드러웠습니다. 비록 예상보다 크기가 작았지만, 코스를 마칠 무렵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 프로즌 요거트 사과 코코넛 소스와 브리오슈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나온 프로즌 요거트 사과 코코넛 소스와 브리오슈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잘게 썬 빨간 과일(물어봤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이 들어가 식감이 뛰어났고, "킥"이란 말이 딱 맞는 상큼한 마무리를 선사했습니다.
마무리
코스를 마치고 작은 과자와 커피 또는 차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전체 식사는 예상보다 3시간이 흘렀으며, 6시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9시에 나왔습니다. 처음 고급 파인다이닝을 경험한 저에게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와인과의 조화
라미띠에에서는 화이트와 레드 와인 두 종류가 제공되었으나, 저는 술을 잘 못 마셔 다른 분께 양보했습니다. 그러나 와인 페어링은 각 요리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어, 미식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총평
라미띠에에서의 식사는 가격 대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특별한 이벤트였습니다. 세심하게 준비된 요리들과 완벽한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동을 하면서 트리플스타가 운영하는 트리드가 보였습니다. 다음번에는 트리플스타가 운영하는 트리드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라미띠에 방문 이후 코스요리가 제공되는 지인 결혼식과 집주변 파인다이닝을 가보았는데, 역체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괜히 미슐랭 스타를 받은게 아니었다는걸 느꼈습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라미띠이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미슐랭 원스타의 품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미식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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